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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번의 흉기, 데이트 폭력은 왜 멈추지 않는가?

이슈-라이터 2026. 1. 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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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한 여성이, 믿었던 연인에게 무참히 살해당했습니다. 191번의 흉기, 이는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끔찍한 현실입니다. 이 사건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가려진 폭력의 민낯을 드러내며,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우리는 데이트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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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강원도 영월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27세 남성 류 씨가 결혼을 약속한 24세 여자친구 정혜주 씨를 흉기로 191차례나 찔러 살해한 사건입니다. 류 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지만,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층간소음, 경제적 어려움 등을 주장했지만, 1심 재판에서는 피해자로부터 '정신지체자'라는 말을 들어 격분했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우발적인 범행으로 판단했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불과 40분 전, 류 씨에게 '잘래', '졸려'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잠을 청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단 6분 만에 벌어진 끔찍한 범행은 더욱 충격을 안겨줍니다.

1심 재판부는 류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박준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190여 차례나 흉기로 찌른 잔혹한 범죄에 비해 형량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며 양형의 부당함을 강조했습니다. 검찰과 류 씨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류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의 끔찍함과 잔인함을 지적하며, 결혼을 약속한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되었습니다. 23년 형을 선고받더라도 류 씨는 40대 후반에 출소하게 되며, 재범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또 다른 논란은 유족구조금 문제였습니다. 검찰이 유족에게 지급한 유족구조금을 류 씨 측이 구상금으로 검찰에 지급한 사정이 양형에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된 것입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양형에 참작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법원장 역시 유족구조금이 가해자에게 유리한 양형 요소로 참작되는 것은 모순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단순한 다툼이나 싸움이 아닌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 언어폭력, 경제적 착취, 성폭력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여성가족부의 2022년 '데이트 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률은 20대 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피해 유형으로는 정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성적 폭력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트 폭력이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원인은 가해자의 잘못된 인식과 통제 욕구, 낮은 공감 능력, 분노 조절 실패 등 다양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범죄가 은폐되기 쉽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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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데이트 폭력 처벌 수준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 미흡한 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 데이트 폭력은 가정폭력의 일종으로 간주되어 엄격하게 처벌됩니다. 영국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 또한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데이트 폭력에 대한 별도의 법률이 없어 형법 등으로 처벌하고 있지만, 처벌 수위가 낮고, 가해자에 대한 교정 프로그램이 미흡하며,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시스템 또한 부족한 실정입니다.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개선,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시스템 강화,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 운영, 데이트 폭력 예방 교육 강화, 법률 및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만약 데이트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면,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경찰, 상담 센터, 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연인을 191차례 흉기로 살해한 끔찍한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렸습니다. 가해자는 23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출소 후 40대에 불과하며 재범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 유족구조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심각한 범죄이며,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 그리고 예방 교육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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